투자주의 종가급변종목 지정…덕산테코피아, 종가 5.50% 급등에 경보 발동
덕산테코피아가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종가급변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단기 주가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고 있다. 단일 거래일에 종가가 크게 움직이고 장 마감 무렵 거래가 집중된 데 따른 조치로, 향후 매매 패턴과 투자심리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월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산테코피아는 이날 1일간 투자주의 종가급변종목으로 지정됐다. 전일 종가 1만9천620원에서 이날 종가 2만700원으로 5.50퍼센트 상승했고, 당일 전체 거래량은 17만7천307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종가 거래량이 전체의 18.38퍼센트를 차지해 경보 발동 요건을 동시에 충족했다.
![[공시속보] 덕산테코피아, 투자주의 종가급변종목 지정→투자심리 변화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2/1765539319143_932958533.jpg)
한국거래소는 종가급변종목 지정 요건으로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퍼센트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의 5퍼센트 이상이며,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일 때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종가와 직전가격의 차이가 1원에 불과한 경우는 예외로 두고 있다.
이번 지정은 시장경보제도에 따른 초기 단계 조치로 해석된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순차적으로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다. 투자경고나 투자위험 단계로 올라설 경우에는 매매거래 정지까지 수반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시세 급등과 장중 수급 쏠림 현상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작동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투자주의 지정 이후에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관망세가 맞부딪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수급 동향과 거래량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관련 세부 정보와 지정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종목별 경보 단계와 지정 사유를 확인한 뒤 기업 펀더멘털과 위험 요인을 함께 검토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향후 거래소의 추가 경보 발동 여부와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