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08억 공급계약 체결”…아이크래프트, 네이버클라우드 인피니밴드 장비 수주로 매출 성장 동력 확보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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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밴드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이 체결되면서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아이크래프트의 중단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6년 4월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납품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관련 장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크래프트는 2025년 12월 15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장비 277대 구매에 대한 단일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11,080,000,000원으로, 아이크래프트의 최근 매출액 100,488,003,614원의 11.0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아이크래프트, 네이버클라우드와 대규모 공급계약→매출 신장 기대
[공시속보] 아이크래프트, 네이버클라우드와 대규모 공급계약→매출 신장 기대

계약 상대방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최근 매출액은 1,399,014,431,699원으로 공시됐다. 판매·공급 지역은 대한민국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11일부터 2026년 4월 2일까지다. 계약금 및 선급금 지급 조건은 없으며, 외주생산 방식으로 장비를 공급한다.

 

아이크래프트는 당사와 네이버클라우드 간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이력이 있다고 밝혀 양사 간 거래 관계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계약 수주일자는 2025년 12월 15일로,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최종 계약서를 수령한 날짜를 기준으로 했다. 회사는 계약금액이 부가가치세 별도 기준이라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피니밴드와 같은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공급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계약이 아이크래프트의 실적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반복적인 공급계약이 기술 신뢰도와 레퍼런스를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경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향후 아이크래프트의 실적 개선 폭과 추가 계약 여부는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흐름과 네트워크 장비 수요, 국내외 IT 투자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관련 공시와 기업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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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래프트#네이버클라우드#인피니밴드네트워크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