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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질주한 LG, 창원에서 우승 집념”…마레이 활약→챔피언 결정전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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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질주한 LG, 창원에서 우승 집념”…마레이 활약→챔피언 결정전 판도 바뀌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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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집중과 열정이 창원체육관을 덮었다. 창원 LG가 1997년 창단 이후 가장 치열한 챔피언 결정전에서 연이은 승리로 환호를 안았다. 예상을 뒤흔든 2연승, 그리고 팀을 대표하는 아셈 마레이의 리바운드는 여전히 팀의 심장처럼 메아리쳤다.

 

프로농구 2024-2025 KBL 챔피언결정전이 서울을 지나 창원에서 이어진 가운데, LG는 1차전 66대75, 2차전 71대76으로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 시리즈 판도를 바꿔 놨다. 1·2위 맞대결이었던 만큼 어느 한 순간도 방심할 틈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에 따라 LG가 잡은 우승 확률은 약 84.6%로 집계되며, 창단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에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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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균 리바운드 13.1개로 정규리그 1위를 지킨 아셈 마레이는 골밑에서 무게를 더하며,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등 국내 선수들과 함께 포스트시즌 내내 균형 잡힌 조화를 보여줬다. SK 역시 끝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홈 이점을 내어준 아쉬움 속에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이어진다. 남은 경기들은 9일과 11일, 15일 창원에서, 13일과 17일은 서울에서 치러진다. 티켓 판매는 이미 4차전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절정의 관중 열기를 입증했다. 팬들이 환호하는 경기장의 진동은 선수들에게 또 다른 힘으로 전해지고 있다.

 

끓어오르는 홈의 함성, 그리고 쉽지 않은 우승을 향한 두 팀의 엇갈린 운명.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9일 저녁 7시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경기 중계는 tvN SPORTS와 IB SPORTS를 비롯해 티빙에서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

 

깊은 밤이 내려앉은 코트 위엔 선수들의 땀과 숨결이 남는다. 창원에 울려 퍼질 함성, 선수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각오가 서서히 빛을 더하는 시간. 관전의 순간은 tvN SPORTS, IB SPORTS, 티빙에서 마음에 스며든다.

김서준 기자
#lg#아셈마레이#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