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8.9% 감소”…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둔화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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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8월 7일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695억 원)와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901억 원으로 4% 늘었지만, 순이익은 528억 원으로 9.7%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는 제한이 있었다.
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용 부담 확대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이 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비용구조 조정과 소비경기 반등 여부가 하반기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한 유통업계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면 영업 개선 여지도 있을 것”이라며 “탐색적 비용 관리가 병행돼야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유통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모색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 이익 감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익 측면에서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소비시장 기상도에 그대로 비쳐진 모습이다.
향후 BGF리테일의 실적 회복 여부는 소비심리 반등과 비용 관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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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영업이익#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