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0.48% 소폭 상승…PER 75.91배로 업종 평균 상회
12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유지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성장 기대가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 흐름 속에서 향후 실적과 시장 심리가 주가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종가 62,400원보다 300원 오른 62,7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48% 상승이다. 시가는 63,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63,000원, 저가 62,1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9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총 거래량은 14,520주, 거래대금은 9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2조 7,345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종목으로는 여전히 코스닥 상위권에 속하는 규모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5.91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68.02배와 비교하면 높게 형성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고PER 종목 특성상 성장성 기대와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눈에 띈다. 상장 주식수 43,681,920주 가운데 외국인은 1,808,997주를 보유해 소진율 4.14%를 기록 중이다. 단기 수급을 좌우할 만큼의 비중은 아니지만, 향후 외국인 매매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종 전반의 흐름은 우호적인 편이다. 동일 업종은 현재 1.00%의 등락률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에 매수 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셀트리온제약의 당일 상승폭은 업종 평균보다 낮아,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거래일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63,400원에 출발해 장중 63,400원까지 올랐으나 62,100원까지 밀리기도 했고, 최종적으로 62,400원에 마감했다. 당시 총 거래량은 45,494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보다는 많은 수준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PER 기조 속에서 향후 실적 개선 여부, 제약·바이오 업황, 글로벌 증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닥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수급 여건 변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