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0.76% 약세…PER 4,565배 고평가 부담에 숨 고르기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단기 급등 이후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460,000원 대비 0.76% 내린 45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65,0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 467,500원, 저가 455,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12,000원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13,132주, 거래대금은 60억 4,6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8조 9,142억 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 초반에는 비교적 차분한 수급 양상이 나타난 셈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565.0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7.23배와 비교해 크게 높다. 같은 시점 업종 전체 등락률이 -0.07%에 그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성장 기대와 고평가 리스크를 둘러싼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고PER 종목의 경우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성장 스토리가 유지되더라도 실적 가시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직전 거래일인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77,000원에 장을 시작해 고가 477,000원, 저가 453,5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460,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11,747주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로봇 산업 성장 속도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부담 완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