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2.47% 하락”…코스닥 약세 속 거래대금 326억 원대 마감
엘앤씨바이오 주가가 12월 8일 코스닥 시장에서 2%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날 코스닥 동일업종 평균을 웃도는 낙폭을 기록해 단기 수급 변동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밸류에이션 지표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할인 요인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병행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엘앤씨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68,800원에서 1,700원(2.47%) 내린 67,1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루 동안 총 484,05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26억 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등락률은 코스닥 동일업종 평균 -0.8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67,800원으로 장을 연 뒤 장중 65,800원과 69,4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9시 구간에는 67,900원에서 출발해 69,1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시도했으나, 이후 66,500원까지 되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10시 구간에서는 67,500원에서 시작해 65,900원까지 하락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11시 시간대에는 66,900원과 65,900원 사이의 비교적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2시 구간 들어서는 66,900원에서 출발해 68,200원까지 반등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오후 1시 구간에는 68,500원에서 시작해 68,900원까지 추가 상승했지만 이후 68,100원까지 밀리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오후 2시 이후에는 67,900원에서 출발해 마감가 67,100원으로 시간이 갈수록 가격대가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장 초반 강세와 정오 무렵 반등에도 불구하고, 마감으로 갈수록 매도 물량이 우위에 서면서 종가를 눌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엘앤씨바이오는 이날 1조 6,519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에서 45위에 자리했다.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0.14배로, 코스닥 동일업종 평균 PER 75.94배와 비교하면 상당한 할인 구간에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성과 업종 내 프리미엄 부여 여부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 조정 여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본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잔고는 809,217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보유 비율은 3.29%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향후 글로벌 수급 변화에 따라 투자 비중이 확대될 여지도 거론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매매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별 종목별 실적 모멘텀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엘앤씨바이오 주가 흐름은 업황과 실적, 수급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