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버는 시대”…캐시닥, 퀴즈 참여 포인트로 소비자 공략
걷기나 간단한 미션 수행으로 포인트를 모으는 앱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용자는 소액이지만 꾸준히 적립되는 포인트를 통해 생활비 일부를 보전하고, 기업은 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구조가 맞물리는 모습이다. 플랫폼별 퀴즈와 이벤트 경쟁이 이어지며 향후 포인트 경제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캐시닥은 12월 4일 9시에 출제한 용돈퀴즈의 정답을 타우린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제는 알이 꽉 찬 게장을 특품으로 선별해 생산하는 과정과 함께 꽃게의 영양 성분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꽃게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타우린과 키토산, 오메가3가 풍부해 근육과 심혈관, 뼈,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을 담았다. 특히 타우린은 간 기능과 콜레스테롤,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소개됐다.

캐시닥 용돈퀴즈는 이용자가 제시된 문제를 풀면 정답 여부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퀴즈 참여 문턱이 낮아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립한 포인트는 쇼핑,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액이지만 실질적인 소비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앱테크 서비스는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큰 지출 없이도 시간을 투입해 자산을 쌓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노출과 상품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캐시닥은 퀴즈 운영 방식이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러 플랫폼에서 유사한 이벤트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보상 체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인트가 현금처럼 쓰이는 환경이 확산되면 소액 간편결제, 온라인 쇼핑 등 내수 소비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과도한 광고 노출과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뒤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앱테크 시장과 포인트 경제의 향후 흐름은 소비자 보호 기준과 디지털 마케팅 전략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