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영 5%대 급등”…외국인 매수·PER 고평가에 거래 활기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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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주가가 11월 12일 장 초반 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결과, 고영은 20,7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19,630원) 대비 1,070원(5.45%) 상승했다.  

 

개장 직후 시가는 20,000원이었고, 저가 역시 20,000원, 고가는 장중 21,100원까지 올랐다. 현 주가는 이 가격 범위 내에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변동폭은 1,1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오전 9시 12분까지 거래량은 5,373,675주, 거래대금은 1,115억 5,900만 원으로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고영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 4,17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47위에 올랐다.  

 

같은 업종은 이날 0.36% 상승에 머물렀으나, 고영은 이보다 훨씬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차별화를 보였다. 특히 고영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91.55배에 달해, 업종 평균치(85.96배)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소진율도 16.21%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최근 반도체 장비·로봇 등 첨단 산업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 심리 등이 동반되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고영의 실적 및 중장기 기술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단기 과열 신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거래 추이와 함께, 업종 전반의 수급 동향 및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변동성에도 주목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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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