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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미치게 그리워서’ 애절한 리메이크”…넘실대는 감성→드라마 명곡 새로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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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미치게 그리워서’ 애절한 리메이크”…넘실대는 감성→드라마 명곡 새로운 파문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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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기억들을 따라가듯 묵직하게 호흡을 조율하는 지아의 목소리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낮고 깊게 내려앉은 음색 위로 오래된 이별의 여운이 포개지며, 첫 소절부터 애절함이 실린 감정의 결이 짙게 피어올랐다. 음 하나, 숨결 하나에도 지난 시간의 그리움이 따뜻하게 스며든다.

 

가수 지아가 리메이크 음원 ‘미치게 그리워서’로 컴백한다. 섬세하게 다져진 이번 곡은 2015년 드라마 ‘울지 않는 새’의 OST로 삽입된 유해준의 자작곡으로, 원곡이 지닌 감미로움과 감정의 파동은 리스너에게 오래도록 울림을 남긴 바 있다. 황가람이 부른 버전이 오랜 시간 차트에서 사랑받으며 메가 히트곡의 열기를 이어온 상황에서, 지아는 자신의 시선과 깊은 감수성을 덧입혀 완전히 새로운 색깔을 예고했다. 여성 보컬 특유의 세밀한 어투와 음영, 폭넓은 감정선이 원곡의 서사에 새로운 균열과 울림을 만들 전망이다.

“그리움 깊어진 목소리”…지아, ‘미치게 그리워서’ 재해석→원곡과 다른 여운 / 플렉스엠 제공
“그리움 깊어진 목소리”…지아, ‘미치게 그리워서’ 재해석→원곡과 다른 여운 / 플렉스엠 제공

특유의 애끓는 목소리로 수많은 리스너들의 감정을 건드려온 지아는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기 싫어’,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술 한잔 해요’ 등 인기곡 속에서 이미 폭발적인 호소력을 증명해왔다. 가장 최근 선보인 ‘지독하게 가슴아픈 사랑’에서도 감정의 깊이와 무게를 더하며 극찬을 받았던 지아는, 이번 ‘미치게 그리워서’ 리메이크로 또 다른 울림을 준비한다. 그녀의 보컬에 새겨진 절제와 간절함이 이번 곡에서도 진한 여운이 돼버릴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유해준이 직접 만든 원곡은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황가람의 리메이크 버전은 2024년까지도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발라드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지아만의 극도로 섬세한 해석과 서정성이 덧입혀지며 곡에 또 하나의 감정적 레이어가 쌓인다. 여성의 목소리로 풀어낸 ‘미치게 그리워서’가 어떤 신선한 공감대를 확장할지, 음악 팬들의 기대와 설렘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아는 이전에도 흔들림 없는 음악성과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녀가 노래에 담아내는 경험과 섬세한 내러티브는 늘 대중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신곡 역시, 리스너들은 지아만의 결이 살아 있는 보컬에서 새로움을 기대하고 있다.

 

지아의 신곡 ‘미치게 그리워서’는 2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하늘하늘한 감정의 선과 새로운 매력으로 덧칠된 이번 리메이크 곡이 또 한 번의 추억으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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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미치게그리워서#유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