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큐리오시스 7.14% 약세…코스닥 업종 강세 속 홀로 하락

오예린 기자
입력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서 큐리오시스 주가가 장중 7%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4분 기준 큐리오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67,200원 대비 4,800원 내린 6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7.14%다. 이날 주가는 66,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고가 67,700원, 저가 60,200원 범위에서 등락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까지 집계된 큐리오시스 거래량은 49만6,177주, 거래대금은 313억1,700만 원이다. 같은 시각 기준 시가총액은 4,73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193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동일 업종 지수가 1.14% 상승 중인 것과 비교하면 큐리오시스의 주가 흐름은 업종 분위기와 상반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차익 매물 출회나 개별 재료 부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760만6,082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7만8,868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4% 수준에 그친다. 대형 수급 주체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부터 약세가 뚜렷했다. 오전 9시에는 66,2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62,300원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이 구간 고가는 67,200원, 저가는 62,000원이었다. 10시에는 62,300원에서 출발해 62,600원까지 올라섰지만, 장중 60,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같은 시간대 고가는 63,100원으로 집계됐다.

 

11시에는 62,800원에서 시작해 62,600원 선에서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 구간 고가는 63,200원, 저가는 62,100원이다. 12시에는 62,400원에서 출발해 62,500원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62,700원을 고점으로 두고 62,000원까지 밀리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동반 상승에 실패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이 길어질 경우 수급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며 거래량 추이나 추가 공시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가격 조정인지 추세적인 약세 전환인지를 두고 관망 기조가 우세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 코스닥 투자심리, 개별 기업 이슈 등 복합 요인이 큐리오시스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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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