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레, 황홀한 고백 두 얼굴로 승부수”…한가빈·정민찬 환상의 결합→새 퍼포먼스 궁금증

태레가 신곡으로 또다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한가빈과 정민찬이 힘을 합친 태레가 선보일 ‘황홀한 고백’은, 과거와 오늘을 잇는 세련된 음악적 시도로 보는 이들의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익숙한 멜로디에 담긴 새로운 호흡, 그리고 각자의 색채가 섞인 무대에 음악 팬들은 벌써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윤수일의 대표곡 ‘황홀한 고백’은, 1986년 발표 이후 오랜 시간 세대를 뛰어넘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곡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수일이 후배 한가빈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는 뜻에서 직접 곡을 선물하며 시작됐다. 여기에 한가빈과 정민찬은 새로운 단체 ‘태레’를 결성해, 태권도와 발레라는 이색 예술 장르를 덧입혔다. 전통의 힘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두 사람은 기존 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감각적인 편곡으로 새로움을 불어넣었다.

음악적으로 태레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콘셉트를 내세웠다. 한 버전은 원곡의 애틋함과 순수함을 그대로 이어가되 오늘의 감각을 덧칠했고, 또 다른 록버전에서는 메탈 요소가 가미된 강렬한 사운드로 변주를 시도했다. 익숙함은 더 깊어졌고, 새로움도 물론 살아났다. 이처럼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가지 트랙은 각기 다른 세대와 취향의 리스너 모두를 겨냥한다.

공연 무대 역시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가빈은 자신만의 에너지와 호소력으로 ‘트로트계 비욘세’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기세다. 정민찬은 트로트와 발레를 접목한 신선한 무대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권도와 발레가 어우러진 팀명답게, 음악감상과 퍼포먼스의 경계마저 허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레의 ‘황홀한 고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오늘 공개되는 신곡에 담긴 한가빈과 정민찬의 새로운 조합, 그리고 서로 다른 스타일로 재탄생한 명곡의 새로운 울림이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