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내음 가득”…KLPGA투어, 농협 행복미 밥차→아침밥 정성에 선수단 미소
이른 아침, KLPGA투어 경기장 한켠에선 코끝을 감도는 따뜻한 쌀밥 향이 선수단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아침 식탁에서 느낄 법한 포근함이 대회 현장에 번지며, 밥 한술이 가져다주는 작은 위로와 응원이 더욱 선명해진 순간이었다.
9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맞아 KLPGA와 농협경제지주가 ‘행복미 밥차’ 운영에 공식 나섰다. 현장에 마련된 밥차는 뉴코스 5번 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서 선수와 캐디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영양샌드, 유부초밥, 무스비 등 간편 메뉴와 식혜, 국내산 바나나 등을 제공했다. 건강한 식사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가 현장에 스며들었다.

‘행복미 밥차’는 지난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운영된 이후 올해 정규투어와 챔피언스투어까지 영역을 넓혔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캠페인은 KLPGA와 농협경제지주가 맺은 뜻깊은 약속 위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선수들의 건강과 우리 쌀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각종 대회 현장에서도 캠페인을 확장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동행이 선수들뿐 아니라 골프팬, 대회 스태프들에게도 작지만 강한 울림을 전했다. 어느 한편에선 팬들과 소통하며 한국적인 온정이 또 한 번 경기장에 흘렀다. 대회 안팎으로 번진 따뜻한 아침밥의 정성은, 곧 이어질 다음 KLPGA 투어 현장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바쁜 하루의 시작을 함께 맞이한 이들의 미소가 싱그러운 5월의 공기와 어우러지며 KLPGA 현장은 조용한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