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자원에서 건강원료로”…라라랩, 자연주의 건식 2종 출시 선도
잉여 농수산 부산물을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이 친환경 건기식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친환경 건강식품 브랜드 라라랩이 ‘알파CD 레몬 핏’과 ‘난각막 콘드로이친 정’ 등 자연주의 건식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출시에 대해 ‘지속가능한 원료 혁신 경쟁’의 본격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라라랩이 공개한 신제품들은 버려지는 부산 자원에서 건강원료를 추출, 기존 화학합성 위주의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차별화를 추구한다. ‘알파CD 레몬 핏’은 식이섬유 알파CD(Alpha-Cyclodextrin)를 곡물에서 추출해 주성분으로 삼고, 레몬과즙분말, 치커리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꽃게분말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조합했다. 알파CD는 인체 내 콜레스테롤 흡수 저감, 배변 개선 등 기능성과 더불어 친환경 원료 활용성에서 의미가 크다.

‘난각막 콘드로이친 정’은 달걀껍질 속막에서 뽑아낸 난각막을 주원료로, 관절과 연골 건강을 겨냥한 제품이다. 난각막 내 콜라겐,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성분은 관절 보호와 연골 강화에 실효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제품은 구절초분말, 꽃게분말, 소연골추출분말 등 복합 배합을 통해 제품 기능을 높였다. 특히 기존 합성 콘드로이친 대비 부산물 기반 천연 성분 활용이 차별점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원료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자연유래 성분 신뢰도 등이 구매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농산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건강식품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라라랩은 ‘잉여로움을 이로움으로’란 브랜드 철학 하에, 제품 원료의 생산과정 및 분해까지 친환경 루프를 구현한 점에 주목된다.
시장 경쟁 측면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면, 국내 자원순환형 건강식품 분야는 여전히 초기 단계다. 그러나 라라랩 등 신흥 업체들이 기술 고도화와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일본이나 미국의 폐기물 자원화 식품 바이어들로부터도 파트너십 제안이 이어지는 등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국내 규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원료 안정성 평가와 친환경 인증제도가 병행돼, 친환경 원료 소싱과 인증 획득이 진입 장벽 역할을 한다. 데이터 관리와 제품 표기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지만, 라라랩의 이번 제품은 자연유래 원료 투명성, 원산지 관리, 친환경 인증 등 정부 기준을 충족했다.
김채윤 라라랩 대표는 “소비자들이 화학 합성 원료보다 자연 유래 원료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 강해진다”며 “향후 친환경 자연주의 건강식품 시장은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 활용과 기술 혁신에 의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친환경 건기식 실사용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