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71% 상승 마감…외국인 보유 10% 넘기며 업종 평균 웃돌아
SKC 주가가 12월 9일 코스피 시장에서 3%대 오르며 마감했다. 관련 업종 전체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SKC가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수급과 거래대금이 동반 확대되는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9일 KRX 마감 기준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10,400원 대비 4,100원 오른 11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3.71%로, 같은 날 동일 업종 등락률 0.61%를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4조 3,35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14위를 기록했다.

이날 SKC는 112,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111,8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16,2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비교적 넓은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장중 구간별로 보면 오전 9시에는 112,450원 수준에서 출발해 115,800원까지 빠르게 상승했고, 10시에는 112,600원에서 113,4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11시에는 113,300원에서 112,900원 선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고, 12시에는 112,700원에서 113,100원 사이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13시에는 113,200원에서 114,000원까지, 14시에는 113,900원에서 114,500원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량이 383,407주, 거래대금이 436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대비 수급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따라 단기 매매세 유입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SKC 보유 지분 비율은 10.11%로, 외국인 비중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중장기 수급 안정성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날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1% 상승에 그친 가운데 SKC가 3%대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반적인 업종 흐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소재 업황 변동성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실적과 투자계획, 수출 흐름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SKC 주가가 업종 지수와의 괴리를 어느 정도 유지할지,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동반 유입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국내외 경기 지표와 업황 전망 발표에 따라 투자 심리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