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해운 2.9% 상승”…저평가 인식에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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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주가가 10월 23일 장중 2.87% 오르며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기준, 대한해운은 전일 종가(1,743원)보다 50원 상승한 1,7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시가 1,740원에서 출발해 1,720원~1,842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고, 장중 변동폭은 122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8,836,990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은 157억 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해운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80배로, 동일업종 평균(5.32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돌면서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인식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주목받았다. 총 상장주식 수 322,747,340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17,952,877주로,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5.5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47%를 보인 것과 달리, 대한해운은 시가총액 5,816억 원(405위)을 기록하며 뚜렷한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해운업종 실적과 관련한 기대감, 저평가 메리트 등이 대한해운의 단기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종 평균보다 낮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흐름과 해운업 실적 발표,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이 대한해운 주가 방향성에 새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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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