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바이오팜 0.52% 하락 마감…외국인 보유 12.46% 속 업종과 비슷한 약세

정유나 기자
입력

12월 8일 SK바이오팜 주가가 소폭 하락 마감하며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과 보조를 맞췄다. 다만 PER이 동일 업종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종가 134,000원 대비 700원 내린 133,3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0.52퍼센트였다. 시가는 133,1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주가는 132,000원에서 134,4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출처: SK바이오팜
출처: SK바이오팜

거래량은 144,634주, 거래대금은 193억 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0조 4,39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59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32.5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7.51배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날 SK바이오팜이 속한 업종은 0.36퍼센트 하락해 종목과 비슷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개별 종목별로 실적과 파이프라인에 따른 차별화가 강화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동향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78,313,2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755,26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2.46퍼센트를 나타냈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일정 수준의 외국인 보유 비율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등락이 이어졌다. 오전 9시에는 133,500원에 출발해 133,600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고, 이때 장중 고가는 133,900원, 저가는 132,600원으로 내려갔다. 10시에는 133,500원에서 시작해 133,300원에 마무리되며 소폭 약세를 이어갔다.

 

11시 들어서는 133,300원에서 시작한 뒤 134,000원에 마지막 체결가를 기록했다. 12시에는 134,000원에서 출발해 134,100원까지 올랐고, 13시에도 134,100원에서 시작해 같은 가격에 머물렀으며, 이 시간대 고가는 134,400원까지 상승했다. 14시 이후에는 134,100원에서 출발했으나 매물이 늘며 최종적으로 13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향후 실적 성장과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와 글로벌 바이오 시장 환경이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바이오팜#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