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몽환적 변신으로 흔들린 여름 밤”…강렬 눈빛→또 한 번 벽을 넘다
청명한 여름 밤, 푸른빛 조명이 얼굴을 감싸 안았다. 케플러 멤버의 물기 어린 눈동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하고 차가운 인상을 드러냈고, 피부 위에 드리운 그림자와 짧게 번쩍이는 금속의 존재감이 새로운 세계의 등장을 알렸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강렬한 눈빛과 실버 메탈 액세서리가 섬세한 손길로 음악 팬들의 감각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케플러의 변신은 직접 업로드한 콘셉트 포토에서부터 남달랐다. 메탈 장신구로 포인트를 준 다양한 주얼리, 주의를 끄는 보랏빛 조명의 오라, 그리고 블랙 톱의 당당함이 몽환적이면서도 힘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푸른 하이라이트와 검은 머리가 대비되는 차분한 계열의 색감은 여름의 열기 속 차가운 정조를 고스란히 머금었다. 더욱 선명해진 메이크업과 강렬한 응시에는 소녀와 아티스트를 잇는 케플러만의 세계관이 응축됐다.

케플러는 이번 공개 게시물에 ‘Concept Film 2’와 미니 7집 ‘버블 검’의 발매 메시지를 남기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전달했다. 앨범을 기다리는 음악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매번 새로운 모습에 떨린다’, ‘기존 밝은 콘셉트보다 훨씬 강렬하다’ 등 기대와 환호가 이어졌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케플러의 변화는 단순한 이미지 전환을 넘어 성장의 과정이 두드러졌다. 익숙한 발랄함에 성숙미와 카리스마가 결합하며, 다시 한 번 그룹이 지닌 서사에 힘을 싣는다. 음악 팬들은 새롭게 열릴 이번 계절, 강렬한 긴장감과 몽환에 가까운 감정선이 케플러의 음악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케플러의 미니 7집 ‘버블 검’은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 Concept Film 2와 함께 공식 채널을 통해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