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2.69% 약세…코스피 조선업 동반 하락에 10만 원대 밀려

조현우 기자
입력

한화오션 주가가 12월 1일 장중 약세를 보이며 10만 원 초반대로 밀리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선업종 전반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화오션도 동조화 양상을 보이며, 향후 수급 방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9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07,800원 대비 2.69% 내린 10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108,7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109,500원, 저가는 104,300원을 기록했다. 변동폭은 5,200원 수준이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255,373주, 거래대금은 1,333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오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32조 1,121억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17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6.5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6.7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조선업종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주인 한화오션도 업종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동일업종은 2.71% 하락하며 전체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0.07%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9시 구간에서는 109,000원에서 106,500원대로 밀리며 약세 출발을 보였다. 10시에는 106,350원에서 시작해 106,800원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수급이 이어지지 못하며 11시 구간에서 106,800원에서 105,800원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 확대보다 약세 유지 양상이 두드러졌다. 12시에는 105,800원에서 105,600원으로, 13시에는 105,500원에서 105,100원으로 가격대가 한 단계씩 낮아졌다. 14시 구간에도 105,000원에서 104,8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반등 없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주 전반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유가, 운임 지표 변동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보다 중장기 수주 흐름과 업황 지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향후 조선업종 실적과 글로벌 선박 발주 사이클이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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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조선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