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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세차장 난동 목격한 슈화”…‘한블리’ 스튜디오 충격→피해자의 담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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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세차장 난동 목격한 슈화”…‘한블리’ 스튜디오 충격→피해자의 담담한 고백

이도윤 기자
입력

쏟아지는 빗속에 잠긴 셀프 세차장,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만큼이나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29회는 그 평온함을 무너뜨린 한밤의 악몽 같은 사건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무심히 찾아온 주취자는 분노에 젖은 목소리로 욕설을 쏟아내며, 피해자는 담담히 밤을 견디는 고요한 용기를 보여주었다. 정성껏 차를 닦던 순간, 그 무엇도 예고하지 않았던 폭력과 침입이 이어지며 스튜디오는 깊은 충격에 잠겼다.

 

공개된 CCTV 영상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아무 이유 없이 다가온 남성은 욕설과 위협, 이어 차량 침입과 블랙박스 파손까지 서슴지 않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그의 난동은 끝나지 않았고, “2주 뒤에 내가 다시 찾아갈게”라는 한마디는 한동안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패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즉각 분노를 표했고, 피해자가 담담히 당시의 두려움을 고백하자 안타까움이 짙게 번졌다.

“한밤중 벌어진 악몽”…한문철·슈화, ‘한블리’ 세차장 난동→스튜디오 충격
“한밤중 벌어진 악몽”…한문철·슈화, ‘한블리’ 세차장 난동→스튜디오 충격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이에 더해 또 한 편의 도로 위 공포를 다뤘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판스프링 낙하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예측 불가한 비극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 차량의 바퀴에 튕겨진 판스프링이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차량 앞 유리를 꿰뚫는 장면, 그리고 운전자의 절망 어린 토로가 스튜디오에 울림을 남겼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가해 차량의 정체, 반복되는 피해에도 끝내 책임지는 이가 없는 현실에 패널들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호소했다.

 

무엇보다 특유의 솔직함으로 사랑받는 슈화가 이날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아이들 신곡 ‘Good Thing’과 함께한 슈화는, 각종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했다. 때로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때로는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 팽팽하게 맴도는 긴장감과 함께 슈화 특유의 순수한 리액션은 도로 위 현장의 무게감을 더욱 극적으로 전달했다.

 

밤이 늦을수록 차량들이 겪는 위험, 그 속에 숨겨진 피해자들의 간절한 호소가 이날 방송을 관통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일상에 파묻힐 뻔했던 사연들을 끄집어내 각자의 자리에서 깨어있는 경계를 일깨웠다. 피해자의 절절한 외침, 그리고 반복되는 사고 현장에 대한 경고가 오랫동안 가슴에 잔상으로 남는다.

 

개성 넘치는 패널들과 리얼한 현장 영상이 만난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29회는 오늘 밤 10시 JTBC에서 방송됐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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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한문철#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