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모은다”…캐시닥, 참여형 퀴즈로 포인트 적립 유도
걷기와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별도 투자 없이 소액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참여형 퀴즈를 결합한 서비스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금융 소비 행태 변화와 맞물려 소액 리워드형 플랫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앱테크 서비스 캐시닥은 12월 8일 14시 출제된 용돈퀴즈 문제 정답을 100으로 공개했다. 해당 문제는 1회 사용으로 일정 시간 동안 보습 효과가 유지된다는 내용의 광고성 문구를 활용해 출제된 것으로, 정답 입력에 성공한 참여자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캐시닥에 따르면 앱테크 구조는 이용자가 걷기 기록을 남기거나 광고를 시청하고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모으고, 이를 다시 다양한 형태의 보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행동에 보상을 연계해 반복 사용을 유도하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용자들은 적립한 포인트를 쇼핑이나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액이지만 실질적인 소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소액이라도 현금성 혜택을 제공하는 앱테크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개별 문제는 수시로 바뀔 수 있고, 일부 퀴즈는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참여 시간과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리워드형 서비스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광고 노출과 개인정보 수집 관행에 대한 소비자 주의와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포인트의 사용처 확대와 금융·커머스 서비스 연계 여부에 따라 성장 속도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