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통쾌 역공에 이가령 무너졌다”…여왕의 집, 충격 반전→무릎 꿇은 용서의 밤
함은정이 만들어낸 명장면이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뒤흔들었다.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함은정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복수의 전략을 펼치며, 깊은 상처와 진실의 무게를 드러냈다. 밝았던 순간은 복수와 대립의 서슬 퍼런 분위기로 바뀌었고, 이가령은 속수무책으로 그녀의 한 수를 맞았다.
이날 함은정이 연기하는 강재인은 정신병원에 있던 강세리(이가령)를 미심쩍게 퇴원시켰다. 황기찬(박윤재)에게 이유를 묻자 권율의 이름을 들먹였지만, 내심에는 딸 은호를 잃은 슬픔, 그리고 모든 원인의 배후에 강세리가 있다는 확신이 고여 있었다. 그 상실감에서 비롯된 분노는 “정신병원에서 편하게 주는 밥 먹으며 발 뻗고 잘 수 없다. 강세리도 황기찬만큼이나 나쁜 인간”이라는 말로 폭발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함은정은 강세리의 입지를 좁혔다. 무당을 끌어들여 집안 분위기를 뒤흔들고, 강규철 회장의 녹음기 복사본을 황기찬에게 흘리며 불안을 키웠다. 결정적인 순간, 강재인은 과거 인연을 이용해 강세리의 전 남편을 집에 불러들였고, “어머 세리야, 너 결혼했었니?”라는 직설적인 대사로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응수하듯 예고편에서는 진짜 결혼사진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강세리의 모습, 함은정의 승리 선언, 그리고 “기억 돌아온 거 내가 다 까발릴 거야”라는 이가령의 절규가 교차했다. “이미 했잖아. 그이가 믿었어?”라는 단호한 대답은 치열한 심리전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황기만(강성민)이 진실을 폭로할 조짐을 보이며 극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
끄떡일 틈 없이 몰아치는 복수전과 뒤얽힌 진실, 그 한복판에 선 인물들의 감정이 날카로운 파문을 일으킨 '여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웨이브를 통해 OTT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