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소액재테크 확산”…캐시워크, 퀴즈 참여 유도로 이용자 락인 전략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소액을 모으는 앱테크가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층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앱테크 서비스 캐시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에 더해 퀴즈 콘텐츠를 접목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는 매일 제시되는 문제를 풀면 정답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2월 18일 오전 10시 출제된 오퀴즈는 화장품 브랜드 이지마인드 기미크림의 임상시험 결과를 묻는 내용이었다. 문제에서 요구한 기미 및 색소침착 면적 최대 개선 수치는 50.17이었고, 정답 입력은 소수점을 제외한 5017로 안내됐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를 비롯한 앱테크 서비스의 기본 구조는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출석 체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콘텐츠 소비와 간단한 참여 활동만으로 포인트를 쌓고, 사업자는 광고 노출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소액이라도 추가 수입을 얻으려는 수요가 앱테크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상품권 교환, 각종 생활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걸음 수 기반 보상과 퀴즈를 결합한 서비스는 건강 관리와 소액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고, 퀴즈 운영 방식 역시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참여 시점과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광고 기반 포인트 적립 모델이 단기간에 급성장했지만, 이용자 피로도와 광고 단가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와 제휴 마케팅이 고도화될 경우 앱테크 플랫폼의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 경쟁과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와 과도한 광고 노출 규제 등 정책 환경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