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84% 급등”…외국인 순매수·업종 강세에 시총 13위 유지
셀트리온 주가가 11월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5.84%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3시 2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종가(172,800원)보다 10,100원 상승한 18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고가 184,30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장 초반 174,300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2,357,025주, 거래대금은 4,275억 8,100만 원에 달해 시장 내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2조 2,388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3위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주가가 평균 3.57% 상승하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7.05배로, 업종 평균 PER 81.88배를 뛰어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 주식수 2억 3,093만 9,154주 중 4,879만 6,071주를 보유, 외국인 소진율이 21.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함께 업종 내 투자심리 개선이 셀트리온 주가를 견인한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동일업종 대비 높은 PER은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외국인 보유율 상승도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은 미국 증시의 견조한 흐름,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단기 추세보다 업종 전반 분위기, 외국인 수급 및 글로벌 증시와의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글로벌 투자 동향이 셀트리온 등 대형 바이오주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