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순간 담긴 축구화”…팀K리그, 뉴캐슬전 환호→애장품 경매로 이어진 감동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린 K리그의 환호가 경기장을 넘어 새로운 감동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이 직접 착용한 유니폼과 경기용 축구화 등 꿈의 순간이 담긴 애장품이 팬들과 사회를 위한 경매 무대에 오른 것이다.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 승리의 여운이 나눔과 공감의 장에서 다시 살아났다.
팀 K리그 선수단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직후, '팀 K리그 원 오브 원' 기부 경매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브레이크앤컴퍼니가 공동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려는 취지가 돋보였다.

출품작은 특별했다. 전북 현대 김진규가 뉴캐슬전 득점 순간 신었던 축구화는 이번 경매의 상징과도 같다. 대구FC 세징야가 2024시즌 10라운드 광주전 '이달의 골'을 터뜨릴 당시 착용한 축구화, 포항 스틸러스 오베르단이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사용한 축구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외에도 김영권, 이동경, 전진우, 조현우 등 유명 선수가 실제 착용했던 트레이닝복과 유니폼, K리그 40주년 기념 스웨트셔츠가 경매에 나온다.
오픈 트레이닝에 참가한 선수들의 트레이닝복에는 각자의 등 번호와 경기 정보가 새겨져 애장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팬들은 최고의 명장면이 서려 있는 소장품을 통해 잊지 못할 K리그의 순간을 다시 만난다. 또 경매 참가자 가운데는 팀 K리그 선수단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애장품 경매와 단체 사인 유니폼 증정 이벤트는 브레이크앤컴퍼니가 운영 중인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 애플리케이션에서 12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팬들의 기억 한가운데 남아 있는 승부의 열기와 선수들의 땀방울이 또 한 번 뜨거운 울림으로 다가온다.
뜨거웠던 여름밤, K리그 선수들의 땀과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기념품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되고 있다. 응원으로 가득 찼던 경기장, 그리고 그 열기를 나누는 경매 현장은 K리그만의 따뜻한 연대와 사유를 깊게 새기고 있다. 팬의 손에 닿는 순간, 그라운드의 감동은 사회를 향한 조용한 기부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