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홍연’ 무대서 전율의 한 줄기”…트롯과 뮤지컬 혼연일체→가슴 적신 이밤의 여운
화려한 조명이 물든 ‘사랑의 콜센타’ 무대 위, 장민호의 미소는 추억 넣은 타임머신과도 같았다. 장민호가 차지연과 함께 선보인 ‘홍연’ 무대는 뮤지컬과 트로트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 모두를 벅찬 감동으로 이끌었다. 익살스러운 인사와 함께 시작된 네 번째 라운드, 장민호는 트로트 장르의 본질을 ‘트소울’이라는 단어로 갈무리하며 차지연의 기세에 맞섰다.
이날 경쟁 구도의 서사는 이명주의 ‘사랑타령’을 통해 본격적인 트로트의 한으로 꽃피었다. 장민호는 특유의 꺾기와 구수한 보컬로 트로트의 깊은 맛을 드러냈지만, 차지연과의 승부는 단 1점 차로 갈렸다. 결과를 넘어선 감동에는 장민호의 진심 섞인 소감이 더해졌다. “무대를 잠시 잊을 만큼 감명 깊었다”고 밝힌 그의 한마디엔, 무대를 향한 진정성과 함께 동료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가 깃들었다.

무엇보다 밤을 관통하는 감정의 절정은 장민호와 차지연의 듀엣 ‘홍연’에서 빛을 발했다. 애절한 멜로디, 뮤지컬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몰입감 속에 두 사람은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애타는 그리움을 쏟아냈다. 완벽한 호흡으로 어디에도 없는 깊은 감동을 선사한 장민호와 차지연, 스튜디오에선 “100점”이란 환호와 “너무 잘 어울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처럼 ‘사랑의 콜센타’는 트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팬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다시봐도 설레는 무대, ‘사랑의 콜센타 – 내눈엔 장민호만 보여’는 매회 그 존재감에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방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든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