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슈어소프트테크 1.12% 하락 마감…장중 760원 출렁이며 변동성 확대
코스닥 상장사 슈어소프트테크 주가가 12월 16일 장중 큰 폭의 등락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같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낙폭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향후 수급 흐름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거래일 종가 7,140원 대비 1.12% 내린 7,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7,570원에서 출발해 장중 7,700원까지 치솟았지만 한때 6,940원까지 밀리며 하루 동안 760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동일업종 지수가 이날 1.92%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슈어소프트테크의 낙폭은 업종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715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48위에 자리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43.05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46.86배보다 낮아 주가 수준이 동종 업계 대비 다소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다만 높은 성장 기대가 반영된 수치인 만큼 향후 실적 달성 여부에 따라 재평가 방향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날 거래량은 3,702,316주, 거래대금은 270억 7,3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 대비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외국인 소진율은 상장 주식 수 대비 1.60% 수준으로, 외국인 비중이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해외 수요 유입 여부가 주가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7,560원에 출발해 7,660원까지 올랐으나 곧 7,180원까지 밀렸다. 10시에는 7,220원에서 시작해 7,320원까지 회복하며 재차 반등을 시도했다.
11시에는 7,320원에서 7,240원, 12시에는 7,240원에서 7,220원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3시에는 7,190원에 시작해 같은 가격에 마감하며 한때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4시 들어 다시 약세가 두드러졌다. 7,19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막판 6,97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최종적으로 7,020원으로 마치는 등 후반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 최종 종가는 7,060원으로 확정되면서 하루 전체로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 조정 국면 속에서도 슈어소프트테크의 낙폭이 비교적 제한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단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동종 업계보다 덜한 만큼 향후 실적과 성장 모멘텀 가시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코스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개별 종목의 수급과 실적, 업황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증시 방향과 기술주 투자 심리 변화가 슈어소프트테크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