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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부산 자유 일상”…감각적 패션 속 묵직한 여운→팬들 힙한 공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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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부산 자유 일상”…감각적 패션 속 묵직한 여운→팬들 힙한 공감 쏟아졌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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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으로 젖은 늦여름 아스팔트 위에 앉은 호시의 모습은 익숙한 도시 풍경을 한껏 낯설고 신비롭게 물들였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는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자유로운 태도와, 검은 모자 아래로 번지는 짧은 머리에서 뿜어나오는 젊음의 결을 부산이라는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호시의 표정은 이전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강렬함과는 또 다른 여운을 전했다. 여유롭게 내린 데님 팬츠, 티셔츠, 소년과 어른 사이를 무심하게 오가는 손목시계와 운동화까지 세련된 디테일이 겹겹이 쌓이며 보는 이들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렸다.

“부산에서의 오늘”…호시, 자유로운 순간→힙한 아우라로 시선 압도 / 그룹 세븐틴 호시 인스타그램
“부산에서의 오늘”…호시, 자유로운 순간→힙한 아우라로 시선 압도 / 그룹 세븐틴 호시 인스타그램

호시는 “Busan”이라는 간결한 한마디로 자신이 머문 시간의 파편을 남겼다. 낯선 도시에 발을 디딘 아이돌의 하루, 홀로 앉은 그 고요함 위로 짧지만 진하게 번지는 사색의 여운이 전해진다. 무대 위에서 박수를 받는 모습과 달리,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순간의 호시에게선 소탈함과 특별함이 공존하는 빛이 배어나왔다.

 

사진이 공개되자 호시의 담백한 모습에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패션, 진솔한 표정에 “소탈하지만 힙하다”, “가까이서 보는 듯 특별하다”는 칭찬들이 쏟아졌다.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거리의 조용함, 그 사이에 선 호시의 변화가 더욱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빠르게 저물어가는 여름과 함께, 부산 거리 한가운데 남겨진 호시의 자유로운 한순간은 팬들에게 새로운 감정의 파동을 남겼다. 무대와는 다른 공간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뽐낸 호시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영감의 한 페이지가 됐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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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세븐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