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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비하인드 환한 미소”…염정아→원진아, 냉혹함 뒤 섬세한 온기→결말에 시선 쏠린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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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름밤, 드라마 ‘아이쇼핑’ 촬영 현장은 차가운 긴장 아래에서도 따스한 온기로 반짝였다. 염정아와 원진아, 그리고 배우들은 카메라 밖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피로와 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짧은 순간을 함께했다. 극 속 냉혹함이 머물렀던 인물들조차, 현실의 미소와 다정한 교감 앞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
특히 김세희 역을 맡아 깊은 악역 연기를 보여주던 염정아는 촬영마다 환한 미소로 현장을 밝히며, 스태프와 배우 모두에게 큰 힘을 더했다. 원진아 역시 진지한 몰입과 대본 분석을 반복하며 아현의 서사를 스스로 확장하려고 애썼다. 그녀는 “배우들끼리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며 웃음을 지었고, 촬영장에서도 극 중 리더처럼 자연스레 중심을 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석수의 죽음과 정현의 불길한 선택이 연이어 펼쳐지며 충격의 파동이 넘쳤다. 이에 따라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배우진의 온화한 비하인드처럼, 현실과 극의 경계가 깨지는 마지막 반전을 기다린다.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파격적 소재로 시작해, 아슬아슬한 전개와 깊은 감정을 빚어왔던 ‘아이쇼핑’. 마치 마지막 장면을 앞둔 무대 뒤편에서 배우들이 숨을 고르듯, 종영을 앞둔 오늘의 비하인드는 또 한 번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쇼핑’은 8월 11일 밤, 새로운 정점에서 시청자를 마주할 예정이다. ENA 월화드라마로 방송되며,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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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염정아#원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