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Ent. 4.12% 상승 마감…코스닥 상위권 내 견조한 수급에 강세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JYP Ent. 주가가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엔터주의 동반 강세 속에 업종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유입되는 모습이다. 단기 등락성 자금과 중장기 수급이 맞물리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JYP Ent.는 전 거래일 종가 68,000원에서 2,800원 오른 70,8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4.12%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플러스 2.31%를 상회했다.

장 초반 JYP Ent. 주가는 68,4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9시에는 68,300원에서 69,9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69,100원 수준을 오르내렸다. 10시와 11시에는 69,300원대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고, 12시 구간에는 69,100원과 69,400원 사이에서 비교적 좁은 박스권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3시에는 69,200원으로 출발해 69,8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14시에는 69,700원부터 70,900원까지 가격대가 넓어지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마감 직전인 15시부터 15시 30분까지는 70,800원에서 71,000원 사이 고점을 형성한 뒤 최종 종가는 70,800원으로 결정됐다. 하루 동안 저가는 68,100원, 고가는 71,000원으로 일중 변동성이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조 5,157억 원으로 집계되며 코스닥 전체 28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5.84배, 배당수익률은 0.75%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량은 56만 8,386주, 거래대금은 396억 6,900만 원으로 유동성이 뒷받침된 거래세가 이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JYP Ent.의 상장주식수 3,553만 2,492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504만 4,925주로, 소진율 기준 14.20%를 기록했다. 단기 매매에 민감한 수급 구조가 아니어서 향후 실적 발표나 글로벌 콘서트 일정 등에 따라 중장기 외국인 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여지도 거론된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글로벌 공연·음원 매출 확대 기대감과 함께 탄력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리 수준과 환율 변동, 팬덤 소비 여력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개별 기업 실적과 모멘텀을 선별적으로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향후 JYP Ent. 주가 흐름은 내년 실적 가이던스, 신인 아티스트 성과, 해외 투어 일정 등 추가 재료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대외 환경과 업종 수급 변화를 함께 점검하며 관망과 대응 전략을 병행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