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사모 BW 행사로 14만 주 늘어난다…티로보틱스, 추가상장에 주식총수 2,174만 주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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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로 인한 보통주 추가상장이 내년 말 이뤄질 예정이다.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와 함께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일정과 물량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국내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보통주 141,023주를 추가 상장한다.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2월 16일이다. 이번 물량은 모두 보통주이며, 추가상장 완료 후 티로보틱스의 상장 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21,746,330주로 집계됐다.

[공시속보] 티로보틱스, 국내사모 BW행사 추가상장→주식총수 증가
[공시속보] 티로보틱스, 국내사모 BW행사 추가상장→주식총수 증가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행사된 신주의 발행가는 1주당 14,182원이다. 발행 내역 명시는 2025년 12월 3일로 기록됐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해당 신주는 2025사업연도 배당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티로보틱스는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당시부터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주식 수 증가 가능성을 시장에 안내해 왔다. 이번 행사로 실제 상장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유통 물량이 확대되는 구조가 구체화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가 재무 구조 개선과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 지분 가치 희석 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특히 추가상장 규모와 시점을 둘러싸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거론된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공시를 통해 추가상장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유통 주식 수 증가에 유의해 달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신주인수권 행사 여부와 회사의 자금 활용 계획, 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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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bw추가상장#신주인수권부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