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장중 1%대 상승…시총 25조 원대 유지하며 강세 이어가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12일 장 초반 1%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업종 전반의 오름세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주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이 맞물려 향후 주가 흐름에 시선이 모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9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08,000원 대비 3,500원 오른 31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13%다. 이날 주가는 시가 311,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310,500원에서 313,0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현재까지 변동폭은 2,500원이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8,150주, 거래대금은 56억 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6.0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51.94배를 상회하고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셈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철강 시황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28위, 시가총액은 25조 2,511억 원으로 국내 대표 대형주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8.86%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2.1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포스코홀딩스의 상승폭은 이보다 작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요인이 일부 투자자의 매수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회사의 배당수익률이 3.21%에 이르러, 배당 중심 중장기 투자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포스코홀딩스는 시가 316,500원에 출발해 장중 317,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308,000원까지 밀린 뒤 308,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43,074주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의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와 투자자들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속도와 원가 부담 완화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가 배당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 투자 매력은 유지하되, 단기 주가 흐름은 세계 경기지표와 상품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중국 수요 지표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철강업종 전반의 재평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