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2.37% 하락하며 4만9,500원 약세…코스닥 시총 9위도 밀린 흐름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HLB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급과 업종 내 흐름을 둘러싼 관망 기조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종가 5만700원보다 1,200원 내린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2.37%다. 장 시작가는 5만 원이었으며 개장 직후 5만200원까지 올랐다가 4만9,400원까지 밀리며 현재가가 저가권에 머물고 있다.

HLB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9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조5,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업종 지수 등락률이 마이너스 0.68% 수준에 그친 가운데 HLB 하락폭은 업종 평균을 웃도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19.28%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 주식수 1억3,183만3,11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541만7,253주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3만4,582주, 거래대금은 66억8,700만 원이다. 동일 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이 77.69배를 기록하는 가운데 HLB의 단기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과 차별화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2일 HLB는 4만9,550원에 장을 열어 장중 5만900원까지 상승했으나 4만9,100원까지 내려앉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5만7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55만9,566주로 파악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와 수급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리는 국면이 지속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 동향과 업종 실적 모멘텀에 따라 HLB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