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앤디파마텍 1.15% 상승 마감…장중 급등 후 차익매물에 상승폭 축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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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전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로 급등세를 보인 뒤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동종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흐름과 대조를 이뤘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종가 87,300원에서 1,000원(1.15%) 오른 8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88,2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93,400원까지 치솟으며 고가를 기록한 반면 저가는 87,300원이었다. 하루 동안의 가격 변동폭은 6,100원으로 나타났다.

출처=디앤디파마텍
출처=디앤디파마텍

거래 규모도 컸다. 이날 디앤디파마텍의 총 거래량은 2,740,743주였고, 거래대금은 2,456억 8,4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17위였으며, 시가총액은 3조 8,3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10.62%로, 총 상장주식수 43,425,276주 가운데 4,612,50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디앤디파마텍이 속한 동일 업종 등락률이 -0.69%를 기록한 가운데, 해당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간 점도 특징이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9시 시간대에는 87,7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92,200원까지 단기간에 오르며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10시에는 92,000원에서 장을 열고 93,4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90,800원 수준으로 조정을 받았다.  

 

11시에는 91,000원에서 시작해 89,700원까지 내려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89,400원에서 출발해 89,800원까지 소폭 오르며 제한적인 등락에 그쳤다.  

 

오후 들어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3시 시간대에는 89,700원에서 시작해 89,100원 선에서 거래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고, 14시에는 89,100원에서 출발해 한때 90,300원까지 상승한 뒤 90,100원 수준에서 호가 공방이 전개됐다.  

 

하지만 마감 직전에는 매도 우위가 강해졌다.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89,800원에서 시작해 88,300원까지 밀리며 저점 부근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고점 대비 마감가는 낮았지만, 전일 대비로는 상승을 지키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같은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앤디파마텍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형 바이오주 중심으로 선택적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이 쏠리는 현상이 재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더불어 개별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 임상 결과 발표 일정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요인과 함께 실적 및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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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