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1.53% 상승”…기관 매수세에 232,000원 반등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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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8월 7일 오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53% 오른 232,000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230,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234,0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약 64만 주, 거래대금은 1,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일부 증권사 중심의 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PER은 20.26배, PBR은 1.31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31.38배)과 비교해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43.35% 수준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2분기 매출 2조 9,053억 원, 영업이익 5,282억 원, 순이익 4,2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18%로 전년 동기보다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AI·데이터 플랫폼 중심 확장 전략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업계 목표주가 322,667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정부의 'AI 국가대표 5개팀' 선정 등 정책 지원 기대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플랫폼 고도화와 기술 투자 지속이 시장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증시는 AI 플랫폼 산업 성장성과 국내외 투자자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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