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펩트론 0.92 하락…코스닥 시총 9위 유지, 동종업계 약세와 보조

문경원 기자
입력

12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펩트론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양상 속에서 27만 원 안팎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조정 흐름과 함께 향후 실적 및 파이프라인 모멘텀 지속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272,500원보다 2,500원 내린 270,0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0.92 수준이다. 같은 시각 기준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3,073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9위를 유지했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장중 가격 흐름을 보면 이날 펩트론의 시가는 271,000에서 출발했다. 이후 고가는 272,500, 저가는 268,500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270,000으로 시가와 전일 종가 사이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9시 15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만 6,736주, 거래대금은 45억 1,6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거래 에너지는 한층 줄어든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펩트론 주식 수는 148만 2,14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36를 기록했다. 단기 차익 실현과 신규 매수 수요가 맞물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전체 흐름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펩트론이 속한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48로 나타났다. 펩트론의 하락률이 업종 평균을 소폭 하회하면서 제약바이오 전반의 약세 흐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인 11일 펩트론은 시가 283,000, 고가 283,000, 저가 271,500, 종가 272,500을 기록했다. 당시 거래량은 21만 702주로 12일 오전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초반 매매 공방이 상당 부분 진정된 상태다. 단기간 급등 후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가격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펩트론이 고평가 논란과 신약 개발 기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 특성상 임상과 기술수출 등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실적 가시성과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병존한다.

 

향후 펩트론 주가 흐름은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글로벌 금리 기조, 기술적 조정 강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규제 환경과 임상 일정, 기술이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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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