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익시오 확산”…AI 통화보안 기술 고도화→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
AI 통신 기술의 진화가 일상으로 녹아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기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지원 대상을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이상, 그리고 다양한 중저가 모델로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 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실시간 통화보안과 보이스피싱 탐지, 녹음·요약, 전화 대신 받기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변화가 본격화된 형국이다.
익시오는 사용자의 통화 데이터를 단말기 내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동시에, AI 기술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된 범죄를 탐지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까지 식별하는 ‘안티 딥 보이스’ 기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통해 혁신성을 노정했다. 해당 기능은 AI가 가짜 음성에 담긴 비정형 특성을 신속히 감지, 악용 의심 시 즉각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보이스피싱의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 S21, S22, S23, S24 시리즈 및 폴드·플립 시리즈 대다수를 아울러 갤럭시 A23, A25, A35, A36과 버디2, 버디4 등 다양한 보급형 모델까지 지원 폭을 넓혔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자급제 단말 및 번호이동 사용자까지 익시오를 간편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심으로 지원 단말을 대폭 확대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AI가 제공하는 통화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고객의 통신 경험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의 진화가 mobile security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