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챌린저스, 쓰리픽스 신화”…지리산~설악산 투혼→신기록 경신의 순간
뜨거운 날씨와 긴장감이 감도는 지리산의 풍광 속, 에스토니아 챌린저스가 또 한 번 레전드를 써내려갔다. MBC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11회에서 네 명의 챌린저스가 한국 3대 명산을 내달리는 쓰리픽스 챌린지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리산 등반을 시작으로 고온다습한 환경과 멈추지 않는 부상 앞에서도 챌린저스 멤버들은 진한 땀방울로 결의를 다졌다. 잠시 천왕봉 정상에서 쏟아진 환희도, 일몰과 맞물린 시간의 촉박함 때문에 이내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다. 지리산을 무사히 내려오긴 했으나, 새로운 목표인 설악산까지는 식사마저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급박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여정의 고비마다 든든한 조력자인 알베르토가 힘을 더했다. 그는 긴 밤의 이동을 위해 멤버들에게 옥수수로 식량을 챙기며 긴장감을 위로했다. 설악산 입산이 시작되는 새벽 3시에 맞춰 챌린저스는 다시 등반 장비를 꾸리고 정상 정복에 나섰다. 쉽지 않은 암릉과 험준한 길 앞에서 난관이 이어졌지만, 네 명의 우정과 도전 정신이 흔들림 없이 빛났다.
결국 멤버들과 제작진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까지 24시간 안에 정복을 완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여정에서 챌린저스는 지난 쓰리픽스 챌린지 기록보다 50분 앞서, 22시간 49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를 확인한 니퍼트는 데이비드, 조나단, 제임스에게 차기 챌린지를 준비하라고 말하며, 도전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산 후에는 백숙으로 뜨거웠던 체력을 회복하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했다. 엔딩에는 놀이공원과 지방 여행이 담긴 투어 예고가 공개돼, 앞으로의 밝고 경쾌한 여정을 예감케 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되며,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