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11년 관록으로 LA를 압도”…‘KCON LA 2025’ 격돌→팬심이 뜨겁게 폭발한 밤
눈부신 격정이 고조된 ‘KCON LA 2025’의 중심, 몬스타엑스가 11년의 내공을 한껏 뿜어내며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셔누와 형원의 압도적 오프닝이 터지는 순간 무대 위 에너지는 폭발했고, 곧이어 멤버 전원이 등장한 웅장한 엔딩 퍼포먼스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꿈의 장면이었던 팬들과의 합동 무대까지, 뜨거운 환호와 벅찬 감동 속에 몬스타엑스는 글로벌 K팝의 중심에 우뚝 섰다.
‘믿듣퍼’란 별칭이 이례적이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낸 몬스타엑스는 이번 KCON 무대에서 오프닝과 엔딩을 동시에 책임지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셔누와 형원의 ‘러브 미 어 리틀’이 선사한 폭발적인 춤선부터, 멤버 전원의 단체 등장으로 이어진 ‘뷰티풀 라이어’ 등 모든 포인트에서 연륜과 절제, 세련됨이 조화를 이루었다. 같은 공간을 가르는 다양한 팬들의 함성은 곡이 거듭될수록 높아졌고, 몬스타엑스의 팀워크와 무대 매너는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끝없이 자극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단연 팬들과 호흡을 맞춘 ‘드림 스테이지’였다. 뜻밖의 메가 크루 무대를 방불케 한 이 무대 위에서 몬스타엑스와 몬베베는 ‘갬블러’로 하나가 됐다. 무대 주변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감동에 젖게 만든 이 교감의 깊이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으로 남았다.
무대의 열기는 공연 직후 전 세계로 확산됐다. 포브스를 비롯한 해외 매체는 몬스타엑스의 열정적인 무대와 팬심을 집중 조명하며 찬사를 보냈다. 9년 전 같은 L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던 몬스타엑스가, 이제는 엔딩까지 완벽히 장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모습은 글로벌 팬덤에 새로운 감명을 줬다.
무대 뒤 몬스타엑스는 “오랜만에 ‘KCON LA’에서 인사드려 설렜고, 여전히 뜨거운 환호에 행복했다”며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와 재도약의 각오까지 전했다. 이어 “이번 무대에 힘입어, 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할 것”이라는 포부 역시 힘 있게 담았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9월 1일 미니 앨범 ‘더 엑스’를 발매한다. 이번 ‘KCON LA 2025’를 계기로 더 높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과 새로운 무대들이 글로벌 팬심을 또 한 번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