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텍 2분기 영업이익 55억 원”…매출 증가에도 순손실 확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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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사는 7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가 증가한 수치로, 실적 개선의 조짐으로 해석된다. 이 기간 매출도 3,40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그러나 순손실 규모는 187억 원으로, 오히려 적자 폭이 커진 상황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순손실이 확대되며 명확한 재무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과 업계는 심텍이 전년동기 대비 부진했던 실적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순손실 지속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거론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일단 수익성 개선의 신호는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당분간 심텍의 실적 변동성이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선을 긋는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반등이 확인됐지만, 높은 순손실 등이 지속될 경우 실적의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심텍의 이번 분기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회복은 긍정적이나, 순손실 확대로 인해 구조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향후 자구책과 수익성 방어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이후 발표될 추가적인 사업 전략 및 비용 구조 조정 계획을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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