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0.33% 상승 마감…3조 5,407억 달러 시총 유지
17일 코스피·코스닥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미국 대표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6일 미국 동부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규장에서 476.39달러에 거래를 끝내 전일 종가 474.82달러보다 1.57달러, 0.33% 올랐다.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성장주의 주가 흐름이 국내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에도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471.91달러에 장을 시작해 470.88달러까지 밀렸다가 477.89달러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정규장 기준 총 거래량은 1,995만 4,099주, 거래대금은 94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업종 대형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3조 5,407억 달러에 달한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제공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33.64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9.75배로, 여전히 프리미엄이 반영된 성장주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은 3.64달러, 배당수익률은 0.77%로 나타났다.
최근 1년 흐름을 보여주는 52주 주가 범위는 최저 344.79달러, 최고 555.45달러다. 단기 조정 구간에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기조가 이어진 셈으로, 인공지능 AI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간 외에서는 475.71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마감가보다 0.69달러, 0.1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미국 금리 흐름, 기술주 전반 수급 상황이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IT 투자 사이클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