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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하락세에 동반 조정”…펩트론, 코스닥 3위 지키며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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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하락세에 동반 조정”…펩트론, 코스닥 3위 지키며 주가 약세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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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최근 업종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주요 종목들의 가격 변동이 커지고 있다. 펩트론이 7일 장중 1.92% 하락하며 307,000원에 거래된 가운데, 코스닥 내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관측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도 7.83% 수준을 유지하는 등 관련 시장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펩트론은 이날 오전 시가 31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잠시 311,00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 전환해 한때 303,000원까지 내려가며 전일 종가인 313,000원보다 6,000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90,039주, 거래대금은 276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3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약·헬스케어 업종이 1.61%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약세가 펩트론을 비롯한 대형 종목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고금리 기조와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가격 조정이 반복되는 환경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참여하면서도 뚜렷한 순매수세로 전환하지는 않은 점도 단기 주가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변화와 제약바이오 업종의 성장 기대치 약화가 동반되며 코스닥 주도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투자심리와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단기적 가격 변동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의 구조적 변화 사이 간극을 얼마나 빠르게 좁힐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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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