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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총출동”…안혜지‧박지수 합류→박신자컵 화려한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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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총출동”…안혜지‧박지수 합류→박신자컵 화려한 각축전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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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코트에 새로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신자컵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WKBL 6개 구단 선수들은 물론, 일본과 스페인, 헝가리 등 세계 각지 대표들이 모두 한 무대에 오른다. 각 팀을 이끄는 선수들의 당당한 표정과, 다시 한번 빛나는 순간을 꿈꾸는 열정이 경기장 안팎에 퍼져나갔다.

 

한국여자농구연맹에 따르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무대에는 총 134명의 대표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안혜지, 정규시즌 베스트 5 김단비, 김소니아, 허예은,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을 포함해 각 구단의 핵심 전력이 빠짐없이 투입된다.

“MVP 안혜지 포함”…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표선수 134명 출격 / 연합뉴스
“MVP 안혜지 포함”…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표선수 134명 출격 / 연합뉴스

박지수는 국외 리그를 마치고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박신자컵 라인업에 공식 합류했다. 일본 W리그 후지쓰 레드웨이브에서는 전 대회 MVP 미야자와 유키, WNBA 출신 마치다 루이가 출격한다.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도 아시아컵 일본 대표 다카다 마키, 야부 미나미 등 굵직한 이름으로 진용을 갖췄다.

 

유럽 세력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 사라고사의 마리오나 오르티스, WNBA 드래프트에서 코네티컷 지명을 받은 엘레나 푸에요, 헝가리 대표 베로니커 카녀시, 리투아니아 대표 그리갈라우스키테 모니카 등 탄탄한 실력파들이 각축전을 예고한다.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한 데 모이면서 박신자컵은 단일 리그를 넘어 국제 대회급 설렘을 전한다.

 

팬들의 기대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지난 대회의 뜨거운 명승부를 기억하는 이들은 신예와 베테랑, 국내와 해외가 펼치는 화려한 농구의 향연을 다시 꿈꾼다. 박신자컵은 10주년을 맞아 더욱 되새겨볼 만한 숫자와 기록, 새로운 별들의 등장을 예고하며 농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하게 됐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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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박지수#박신자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