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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촬영장 아이와 맞잡은 손끝”…진중함이 스민 순간→여운의 온기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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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촬영장 아이와 맞잡은 손끝”…진중함이 스민 순간→여운의 온기 남겨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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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바람의 온기가 느리게 번뇌를 감싸던 골목, 배우 김성오의 발걸음은 한걸음씩 촬영장의 풍경과 맞닿았다. 검은 패딩을 걸친 김성오는 잠시 멈춘 걸음 위로 자신과 아이, 그리고 온기가 얽힌 단정한 순간을 고요하게 바라봤다. 언어보다 더 깊은 마음의 무게를 담아냈던 눈빛과 제스처에서는 하루의 마지막 감정을 결정짓는 따스함이 느껴졌다.

 

촬영이 이루어진 현장에서는 김성오가 보여준 간결한 표정, 굳건한 침묵, 그리고 곁에 선 소년과의 미묘한 유대가 눈길을 끌었다. 흘러내린 길고 자연스러운 머리결 너머에 스민 생동감과 쓸쓸함, 서로 손끝을 맞잡은 채 주고받는 조용한 연민은 단순한 일상 풍경을 한 편의 풍경화로 남긴다. 다양한 인물들과 스태프, 장비로 가득한 골목에서 김성오가 뿜어낸 차분한 존재감은 계절이 바뀌는 골목 한가운데 유달리 도드라졌다.

“감사합니다”…김성오, 진중한 순간→촬영장 여운 남겨 / 배우 김성오 인스타그램
“감사합니다”…김성오, 진중한 순간→촬영장 여운 남겨 / 배우 김성오 인스타그램

직접 남긴 메시지 “감사합니다”에는 긴 촬영을 거친 후의 안도, 현장에서 함께한 동료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울림이 조용히 녹아 있다. 팬들은 이 메시지에 “당신 현장 속에 진실함이 늘 있다” “수고 많으셨다”라며 아낌없는 응원과 공감의 인사를 전했다. 김성오의 진중한 성정, 쓸쓸함과 온기가 교차하는 색다른 분위기가 팬들에게 더욱 깊이 각인되는 모습이다.

 

최근 더욱 묵직해진 감정선을 선보이고 있는 김성오는 자신만의 존재로 현장 안팎을 채우고 있다. 잠시 스쳐가는 장면의 선율마다 세심하게 깃든 감정과 성숙해진 이미지, 그리고 바라보는 이들에게 남기는 여운이 한층 또렷해졌다.

 

김성오의 새로운 계절이 골목과 촬영장, 그리고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한 여진으로 퍼져나갔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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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촬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