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월가 유입 관문 열린다”…미국(USA), 리플 공급축소와 결제생태계 확장 주목
현지시각 12일, 미국(USA) 금융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급부상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커뮤니티 인사 스키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ETF를 승인할 경우, 월가 등 기관 투자자의 진입 통로가 열려 새로운 수요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안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ETF 상장 신청이 예탁결제기관(DTCC)에 공식 등재된 이후 탄력을 받는 상황으로, 글로벌 결제 시장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예고된다.
보도에 따르면 XRP ETF 승인 기대의 중심에는 세 가지 동력이 있다. 첫째, 기관 돈이 규제 내 통로를 확보하며 저평가된 결제 특화 코인에 대거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둘째, XRPL(리플 레저) 상 모든 트랜잭션에서 극소량의 XRP가 수수료로 영구 소각되는 적응형 공급구조에 주목이 쏠린다. 비트코인과 달리 거래가 활발할수록 유통량이 점진적으로 줄어, ETF 자금 유입과 맞물릴 시 가격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셋째, 최근 6개월간 604% 넘게 성장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XRP 네트워크 내 거래량을 큰 폭으로 확장시키고 있어, 수수료 소각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현재 DTCC에는 카너리 캐피털,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 21셰어스 등 주요 운용사의 XRP ETF 제안서들이 상장 심사 중이다. 카너리 캐피털은 2025년 11월 13일 나스닥 승인 시 즉시 출시를 예고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TF 분석가 네이트 제라치는 “최초의 XRP ETF가 이르면 이번 주 상장될 수 있다”고 밝혔고, 카너리 캐피털의 스티븐 맥클러그 CEO는 “첫 달에만 약 100억 달러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며 시장 파급력을 경고했다. 반면 승인 일정 변동성과 자금 유입 규모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리플랩스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는 결제 인프라 통제력 강화 및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기능한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 등 주요 외신은 “ETF 승인 시 규제 친화적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RLUSD 확산이 네트워크 거래량과 소각률을 동반 상승시켜 전체 유통량 축소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을 집중 분석한다. 월가 진입, 점진적 공급감소, 거래량 확대가 연결돼 가격 평가에 복합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ETF 추진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질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XRP ETF 승인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이 수급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관련 논의와 시장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조치가 향후 국제 암호화폐 규제 및 결제시장 환경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