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1200명 축하 물결”…세기의 결혼식, 웃음 눈물→진심의 약속
유쾌함과 설렘이 교차한 그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자신의 이름을 가장 빛나는 순간에 새겼다. 같은 무대에서 웃음을 나누던 두 사람은 수백 명의 하객, 그리고 동료 코미디언들의 진심 어린 박수 속에서 드디어 한 가족이 됐다. 3년의 공개 연애, 수많은 소문과 관심을 견뎌낸 시간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은 희노애락이 넘실대는 인연의 결실을 눈부시게 마주쳤다.
김지민은 결혼식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솔직히 토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이 더해진 만큼 더욱 특별한 예식이었음을 전했다. 많은 연예계 선후배의 참석으로 가득 찬 서울의 한 호텔, 그곳은 사랑의 증인이 돼 웅장한 함성과 웃음이 넘쳤다. 사회자로 나선 이상민과, 거미와 변진섭이 신랑 신부를 위해 선사한 축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이 날을 오랜 시간 곱씹을 음악으로 남겼다.

김준호는 방송과 무대에서의 오랜 경험만큼이나 인생의 새로운 무대를 묵직하게 밟았다. 후배들에게는 ‘개버지’로 불릴 만큼 진솔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늘 곁에서 힘이 돼준 김지민과의 인연이 또 다른 시작점이 됐다. 김지민 또한 개그콘서트에서 다채로운 캐릭터와 존재감으로 이름을 알린 미녀 개그우먼으로, 늘 밝고 당돌한 모습 그 이면에 감춰온 진중하고 단단한 사랑을 증명해냈다.
두 사람은 오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지난해 김준호의 방송 속 프러포즈 장면으로 더욱 화제를 낳았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1200명에 이르는 하객들이 운집해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진심 어린 약속과 그들의 새로운 시작은 방송과 무대 위, 그리고 일상의 행복으로 오래도록 시청자들과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