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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전부는 아니다”…이재명 대통령, 수험생에 용기와 응원 메시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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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맞붙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육과 입시 현장에서 쌓여 온 중압감과 긴장감, 그리고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국 안팎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에 오기까지 자신을 믿고 꿋꿋이, 담대히 걸어온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 여러분 모두의 꿈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이맘때쯤 찬 바람이 불어 쌀쌀했는데, 올해는 유독 날이 따뜻해 다행스러운 마음부터 먼저 든다”며 “숨 돌릴 틈 없이 치열하게 지나온 모든 날들이 여러분을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수험생뿐 아니라 가족과 선생님들도 함께 격려했다. 그는 “학생들 못지않게 애타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동시에 “일찍이 길을 찾아 수능 대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있는 분들께도 축하와 응원을 함께 전한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될 여러분을 생각하니 한없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만을 목표로 달려왔기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수능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할 수많은 기회 중 하나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또 “준비가 다소 부족했더라도 혹여 크고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이번이 절대 끝이 아님을 부디 마음 깊이 새겨줬으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에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시험 결과에 대한 부담과 경쟁 심리가 극대화된 현실에서 국가 지도자의 따뜻한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교육계에선 수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 변화와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진다.

 

이날 전국은 수험생과 가족, 학교 현장의 긴장감 속에 모처럼 화합의 메시지가 울려퍼졌다. 정부는 향후 청년 진로 지원과 대학입시 정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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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수능#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