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1.25 상승…코스피 시총 5위 유지하며 강보합 출발
삼성전자우가 12월 2일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우량주 중심 강보합 장세를 이끌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프리미엄 종목으로 인식되며 수급 동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향후 반도체 업황과 배당 정책에 따라 투자 매력이 추가로 부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종가 76,300원보다 950원 오른 77,25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25 수준이다. 시가는 78,3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78,300원, 저가는 76,500원을 기록해 현재까지 1,80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수급을 보면 이날 현재 거래량은 611,984주, 거래대금은 47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62조 9,93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 대표적인 고배당·우량주로서 위상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 지표도 프리미엄 요인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04배로 동일 업종 PER 15.31배를 상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안정적인 실적, 배당 정책이 결합되며 우선주의 상대적 고평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배당수익률은 1.87로, 금리 수준과 비교할 때 안정적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소진율은 76.87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 주식 수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해 글로벌 자금의 투자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일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1.46 상승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우 역시 동조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인 12월 1일 삼성전자우는 77,100원에 장을 시작해 77,200원까지 올랐고, 장중 75,1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7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493,105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거래 에너지는 다소 진정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업황 지표와 글로벌 금리 흐름, 배당 시즌 기대감이 삼성전자우 주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배당 정책 윤곽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과 선택적 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