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고 포인트 적립”…비트버니 오퀴즈, 앱테크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이나 다양한 보상으로 전환하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액이지만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MZ세대와 초보 투자자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이다.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퀴즈 참여, 출석 체크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버니가 운영하는 오늘의 오퀴즈 역시 이런 앱테크 흐름을 타고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고,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혹은 제휴 서비스 이용 등 실질적 보상으로 연계할 수 있어 소액 재테크 도구로 활용 범위가 넓다.

12월 16일 출제된 비트버니 오퀴즈 문제는 한국의 국회의원 임기는 5년이라는 진술이 옳은지 묻는 OX 형식이었다. 정답은 X로, 실제 국회의원 임기는 4년이다. 이용자는 정답 입력을 통해 해당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문제 난도에 따라 제공 포인트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시사 상식이나 생활 정보와 연계된 퀴즈형 앱테크는 시간·장소 제약이 크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가 가능해, 소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부수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특정 상품·서비스에 관한 문제를 출제해 광고와 마케팅 용도로도 병행 활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포인트 중심 앱테크가 단기 수익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소비 습관 관리와 금융 관심을 높이는 보조 수단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소액 포인트 적립에 과도한 시간 투입이나 충동 소비가 동반될 경우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경제·시사 상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소액이라도 보상을 경험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병행된다.
비트버니 측은 퀴즈 운영 방식이나 보상 구조를 수시로 조정하며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출제 빈도, 난이도, 포인트 적립 한도 등은 사전 공지 후 변경될 수 있으며, 일부 문제는 예산 소진 등으로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 규정과 유의사항을 확인한 뒤 참여해야 예기치 않은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앱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포인트의 현금 전환 조건, 개인정보 활용 범위 등과 관련한 제도 보완 논의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관계 부처는 전자금융거래법과 포인트·마일리지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해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향후 앱테크 서비스의 성장 속도는 관련 규제 정비 수준과 이용자 신뢰 확보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