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CB 전환으로 51만5286주 늘어난다…대원전선, 유동성 확대 기대
국내 전환사채 전환으로 대원전선 보통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대원전선은 국내CB 전환을 통해 보통주 51만5286주를 추가상장할 예정으로, 유통주식수가 확대되면서 주가 변동성과 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 자본 확충과 함께 투자자 입장에서의 주식 유동성 개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상황이다.
대원전선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이며, 1주의 발행가액은 액면가 500원에 2,911원으로 확정됐다. 해당 전환사채의 주식 발행일은 2025년 11월 28일이고, 추가상장 주식의 상장일은 2025년 12월 11일로 정해졌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설정됐다.
![[공시속보] 대원전선, 국내CB 전환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주식 유동성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8/1765181513121_62881624.jpg)
회사는 이번 국내CB 전환으로 신규 보통주가 시장에 추가 공급됨에 따라 주식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 가능한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매 체결이 한층 원활해지고, 중소·개별 종목 특유의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되는 효과도 일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을 전후해 유통주식수 증가가 가져올 단기적인 수급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규 물량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희석 우려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전환 물량 소화 속도와 실제 거래 수요를 함께 지켜보려는 관망세도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전환이 일반적으로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국내CB 전환을 통해 기업이 조달한 자금이 설비투자나 사업 확장 등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시된 추가상장 주식 수와 상장 일정은 공시 원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대원전선의 자본 확충 배경과 향후 재무·사업 전략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투자자 평가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향후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별 기업 실적, 금리 및 수급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